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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맛집 ] 소태순대 - 무학시장 순대골목 feat. 토렴 시래기 순대국밥일상/맛집 2024. 9. 10. 10:30
충주 맛집
소태순대
무학시장 순대골목
부모님과 들렸던 충주에서 따끈한 순대국밥이 생각이나 찾아갔던 순대국밥 집.
평소에도 국밥충이기에 순댓국밥을 즐겨 먹지만 토렴식으로 해주는 곳은 보기 드물다.
적어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지리산 인월에서 먹었던 돼지국밥에 간 마늘 한 숟가락 올려주는데 그 감칠맛이 잊히지 않았고
내 기억에는 충주 순대골목에서 먹었던 국밥은 간마늘이 올라갔기에
주저 없이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다.
사실 어디서 먹을지는 고르지 않고 갔었는데 우연히 친절하게 인사해 주시던
아주머니가 소태순대의 주인아주머니 셔서 자연스레 자리에 앉았다.
앉아마자 국밥 3 그릇을 주문을 했다.
앉아서 주문하자 곧장 썰어서 내어주신 서비스
맛보기로 주신 게 양이 꽤나 되었다.
순대 머리 고기 간 모두 잡내 없이 맛있었다.
이곳에서 정성스레 토렴 해서 국밥이 나온다.
오랜 시간 장사한 거치곤 위생이 좋았다.
보통 재래시장에서 운영 중인 식당의 위생은 원하는 만큼 깔끔하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사장님 성격 탓일까? 깔끔했다.
이런.. 간 마늘이 없다..
하지만 괜찮다.
나에겐 다데기가 있으니.
평소 얼큰한 걸 좋아하기에 듬뿍 넣어 달라 요청하니 많이 주셨고
덕분에 칼칼하고 얼큰하게 먹을 수 있었다.
먹다 보니 이게 웬걸?
안에 들어있는 무청 시래기가 너무 맛있었다.
먹는 동안 시래기 만세를 외쳤는데 따로 양념을 해서 넣어 주시는 건지 여쭤보니
그런 건 아니고 직접 말려서 사용한다고 하셨다.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모두 만족해하며 드셨다.
특히 어머니는 어릴 적 동네잔치 때 드셨던 돼지국밥의 맛이었다며
추억에 잠기셨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소태순대.
메인 사진에 보이는 번호로 주문하시면 전국 택배도 보내주신다고 한다.
아참!!
충주의 무학시장은 순대골목도 유명하지만 만두로 굉장히 유명하다.
나는 만두킬러! 매운 음식도 좋아해서
충주에서 지내는 동안 매운 만두가 땡겨서 검색해 보니 무학시장에 판매 중인 곳이 있어
한 봉지 사서 먹은 적이 있다.
상호명이 기억나지 않지만 순대골목을 오른쪽으로 끼고 조금 더 직진 하면 좌측에
만두를 쌓아 놓고 파는 곳이 보인다.
메뉴판에 매운맛이라고 보일 거다.
엄청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다.
그리고 크기가 작다.
대신 가격이 저렴해서 만원 어치면 하루 간식으로 충분했다.
소태순대 건너편에 있던 충주세모만두.
소태 사장님께서 적극 홍보하셔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여기는 매운 만두는 없던 거 같은데 맛도 보진 못했다.
그냥 그렇다고...
무학시장
순대골목의 영업 날짜는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은 매일 열고 있으니 소태순대가 닫혀 있더라도
다른 곳에서 맛보시길 추천드린다.
재래시장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 거다.
지도상 주차장이 보이지 않지만 네비에 찍으면 주차장으로 안내해줄 거다.
근처에 충주 풍물시장도 있어서 여러 입구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다.
재래시장 특성상 냉방이 되지 않아 여름에는 많이 덥다.
날이 풀리거나 추워져 따끈한 국밥이 생각날 때,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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