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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맛집 ] 시골냉면 - 황해도식 냉면 ( 백종원맛집, 시골메밀칼국수 )일상/맛집 2024. 9. 12. 10:28
시골냉면
백령도 황해도식 냉면 맛집 시골메밀칼국수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4시간 이나 들어가는
생각보다 멀리 위치해 있는 백령도다.
이 곳은 북한 장산곶과 불과 14km 떨어진 섬 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를 다니다 보면 이북 사투리를 쓰는 어르신들이 많다.
실제로 이북 출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기도 했다.
황해도식 냉면
우리는 흔히 북한 냉면 하면 떠오르는게 평양 냉면이다.
간이 슴슴한 국물에 나오는 시원한 평양식 냉면.
하지만 이곳은 지역 특성상 황해도식 메밀 냉면이 유명하다.
내가 갔던 시골냉면 뿐만 아니라 냉면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대부분 황해도식 메밀 냉면을 판매 하고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식당 메인 홀에 꽤 많은 테이블이 있었는데
사장님과 친한 지인분과 방문했더니
빈자리가 있었는데도 룸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니 물냉,비냉,반냉이 메인으로 판매되고 있었고
칼국수와 메밀만두 수육 등도 있었다.
메뉴판 옆으로는 사진이 하나 붙어 있었는데
백종원님과 사장님 따님분께서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기본 찬으로 깍두기와 김치 새우젓이 나왔다.
그런데 냉면에 심취한 나머지 김치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주문했떤 수육이 나왔고
흔히 우리가 아는 그런 맛이다.
잡내 없고 쫄깃했던 수육.
만원에 이정도 양이면 요즘치곤 적당하게 나쁘지 않은 느낌?
냉면에 싸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멀리 가신김에 주문해서 드셔도 좋을거 같다.
메인 메뉴인 물냉면이 나왔다.
우리가 아는 평양냉면과 비슷한 맛이긴 한데
메밀면이라 그런지 은은하게 메밀향이 올라온다.
평소에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필자로써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백령도에 며칠 지내는 동안 3번 방문했고
물냉 2번과 반냉을 한 번 주문해 먹었다.
원래 물냉을 좋아하기에 비냉을 주문하지 않았는데
비냉을 주문해도 육수가 함께 나온다.
슴슴한거 불호인 사람은 비냉이나 반냉을 주문하면 좋을거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내가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이곳은 보통의 냉면집 처럼 쇠고기 온육수가 있는게 아니라
메밀 육수가 나온다.
현지분이 알려주신 꿀팁을 공유하겠다.
냉면을 거의 먹어 갈 때 즈음
온육수를 주문해서 그걸 남아 있는 냉면 그릇에 부어 함께 먹으면 맛있다.
물론 온육수를 따로 먹어도 맛있었다.
이게 내가 말로 표현하자니 표현력이 너무 부족해서 뭐라 말 할 수가 없는데
진짜 중독되는 그런 맛이다.
방문하면 무조건 드셔보셔라!
시골 메밀 칼국수
검색해보니 시골 냉면이 아니라
시골 메밀 칼국수로 해야 나온다.
영업 시간은 10:30~15:00
휴무는 매주 월요일 이고
카카오맵 에서는 영업 시간이 잘못 표기되어 있는거 같다.
잘 확인하고 가시길 바란다.
주차장은 위에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이다.
경로당 앞에 주차 해도 괜찮고
동그라미 부분에 넓은 공터가 있으니 주차 걱정 말고 방문하시길 바란다.
이상 맛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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