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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양맛집 ] 또랑 메기국 - 향어회 맛집
    일상/맛집 2024. 9. 22. 15:11

     

     

     

     

     

     

     

    함양 맛집

    또랑 메기국 , 향어회 매운탕 맛집

     

     

    시골인 함양 마천리에 놀러 갔었다.

    그 곳에는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있었고

    나는 민물 낚시가 하고 싶어졌다.

     

    민물 낚시를 해본적이 없었지만 평소 낚시를 좋아했고

    아버지가 또 낚시광 이셨다.

    덕분에 채비를 아예 할 줄 몰랐던 나지만 두려울게 없었다.

     

    집에서 미리 챙겨간 미니 낚시대와 릴이 있었고

    근처 낚시방에서 채비를 구매하여

    시골 동네 작은 다리 밑으로 향했다.

     

    아버지는 대충 포인트만 찍어주고 집으로 올라가셨고

    나는 입질 없는 낚시를 시작했지.

     

    세 시간이나 지났을까?

    강한 입질로 채보니 꺾지가 물었다.

    오!! 손맛이 제법 좋았다.

     

    사이즈가 적었기에 5마리를 모아

    저녁에 매운탕을 끓여 먹기로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쬐깐한 꺽지 3마리..

    결국 우린 매운탕을 먹지 못했다.

     

    똥글이 길었는데 이 덕분에 민물 매운탕을 먹기로 했고

    다음 날 일어나 검색을 하는데

    민물회는 송어회 밖에 먹어본적 없는 나에게

    아버지가 향어회를 추천 하셨다.

     

    바로 콜을 외쳤고 찾아간 곳이

    '또랑 메기국' 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수족관에 향어들이 보인다.

     

    처음 보는 물고긴데 붕어 큰버전 같았다.

    오픈 하자마자 들어갔던 가게 안은 텅 비어 있었다.

    물론 주문 하고 잠시 앉아 있으니 손님들이 들이 닥치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향어회 1.5키로를 주문 했다.

    아버지와 둘이 갔었는데 충분했고 양도 남았다.

    물론 내 기준이다.

    그래도 2인 으로 충분할 듯?

     

    민물회 디스토마 걱정에 미리 인터넷 검색을 했었는데

    옆에 글 귀에 나오듯이 양식어는 디스토마가 없다고 한다.

     

     

     

    단초로운 밑반찬이 먼저 나왔고 잠시 후 메인 향어회가 나왔다.

    얼핏 봐선 송어회랑 비슷하게 느껴 진다.

     

    저 초장에 잔뜩 담궈 한 젓갈 크게 먹었다.

    식감이 쫄깃하며 살짝 질긴감도 있었다.

     

    문제는 흙냄새가 강하게 났다.

    처음엔 안나는데 계속 씹다 보면 흙냄새가 진동 한다.

    이게 향어회가 호불호 갈리는 이유중 하나라고 하는데

    흠..

     

    어찌됫던 나는 끝까지 먹었다.

    그리고 주문한 매운탕이 두두둥 등장.

     

     

     

    특별할거 없는 매운탕.

    하지만 끓이면 끓을수록 맛이 깊어지니 해장에 최고 였다.

     

    우리가 나갈 때 쯤 되자 어느새 가게 안이 시끌벅적 손님들로 가득 했다.

    금요일 아침에 갔었는데 동네 어르신들 다 모인듯 했다.

     

    카카오맵

     

    또랑 메기국의 휴무는 매주 일요일 이다.

    가게 외관이 낡았지만 내부는 평범하다.

    그리고 가게앞 공터가 아주 넓게 되어 있어서 주차가 편리하다.

     

    웬만한 음식들은 잘 먹는데 이상하게 이 날 향어회는 먹기가 쉽지 않았다.

    흙냄새 때문이 었는지 전날 과음 때문인지..

     

    확실한건 앞으로 향어회를 찾아 먹진 않을것이란 거다.

    나는 이렇지만 아버지는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다고 하셨다.

     

    오픈 시간이 11시 인데 11시 반정도 되니

    거의 풀방으로 손님이 가득 찼다.

    내 예상으로는 향어회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괜찮은 맛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랑 메기국의 본점은 근처인 산청군에 있다.

    나는 함양군에 있는 또랑 메기국을 소개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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