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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양맛집 ] 싱싱수산 - 회포장
    일상/맛집 2024. 11. 25. 12:40



    양양맛집
    싱싱수산
    회포장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싱싱수산 포스팅이다.
    500키로 이상 운전을 하고 간단하게
    소주가 땡겨서 회포장을 하러 갔다.

    사모님만 계셨고 사장님이 오셔야 회를 썰수 있다고 하셔
    잠시 기다리는 동안 횟감을 고르기로 했다.



    수족관의 다양한 어종이 있었다.


    방어, 쥐치, 농어, 숭어, 참돔, 돌돔, 복어 등
    다양했고 대방어도 몇 마리 보였다.

    오징어는 요즘 없다고 하셔서 당분간은 못먹을거 같고
    각종 해산물등 다양하게 있었다.

    이 날 농어 시세는 1키로에 35,000원.
    아버지께서 농어를 먹자고 하셨다.

    그리고 잠시후 사장님이 오셨고
    농어는 수입산이니까 숭어를 먹어보라고 권하셨다.

    낚시밥이 30년이 넘는 아버지께선 숭어를
    별로 탐탁치 않아 하시더라.
    이유는 낚시가면 숭어가 많이 잡혀서 잡어 취급 한다고 하셨다 ㅋㅋㅋ

    암튼 숭어 키로당 35,000원 으로 하기로 했다.




    사장님께서 회를 써시다가 빈 그릇에 초장과 회 4점을 주셨다.
    아버지께 맛 보시고 별로면 다른거로 다시 해드리겠다고..

    늦가을 초겨울 강원도 숭어는 최고라고
    믿고 드셔보라던 사장님의 말씀이 어떤 느낌인지 와닿았다.

    그렇게 아버지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셨고
    나도 함께 엄지가 올라갔다.



    숭어 말고 옆에 다른 횟감들을 계속 담아주시더라.
    그래서 내가 이렇게 팔면 뭐 남으시는게 있냐고
    제발 그만주셔도 된다고 손사레 치니
    사장님께서는 "남긴 남아요"
    이러시고 사모님께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하시더라 ㅋㅋㅋ




    이렇게 완성된 숭어회 35,000원...
    이게 35,000원이다 ㅋㅋㅋ

    문어 숙회 조금, 작은 전복 한 마리
    대방어 무침, 물회용으로 챙겨주신 대방어
    숭어와 함께 있는 방어 뱃살과 쥐치 ㅋㅋㅋ

    원래 저 포장용기로 나가는건 5만원 이상부터 인데
    이 날은 일요일 저녁이었고 한가하고 준비해둔 횟감이 좀 있으니 많이 챙겨주신거라고 하셨다.




    물회 육수와 초장 간장 세트로 주셨고



    윗 부분을 다 먹고
    저 무순을 들춰보니 숨겨져있던 부위 들이 나온다.
    진짜 양이 어마어마 했다.



    다음 카카오맵


    영업시간은 10:00 부터 22:00 까지다.
    지난번에 포스팅에서 자정까지로 적었는데 22시 라고 말씀해 주셨다.

    솔직히 저 양에 35,000원이 말이 되는가?
    지난번 오징어 3마리에 3만원인데 맛보기 서비스 회가 오징어만큼 주셨는데 이번에도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고급 일식당에서만 해준다는 마쓰까와를 여기 사장님은 직접 해주시더라.
    아버지가 그거 보고 그냥 바로 인정 하셨다.
    회도 잘 썰어서 부위 별로 포장해주셨고
    설명도 잘 해주시고
    그냥 후한 인심이 정말로 느껴진다.

    사모님께서는 바쁘면 이렇게 못해줄 수 있다고 하셨다.
    재료가 떨어져서 서비스를 못 주실 수도 있다고 하셨다.
    다음에 갔을 때 이번이랑 똑같이 못해 주실 수도 있다고 하셨다.

    괜찮다.
    진짜 큰 욕심없이 어떤 마음으로 장사하시는지 너무 느꼈다.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사 해주시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방문전에 미리 전화 주시면 더 빠르게 넉넉히 챙겨주신다고 하셨다.
    웬만하면 전화하고 방문 하시길 바라는 바다.
    믿고 찾아보시길 진짜 추천한다.

    양양읍내 최고 맛집
    싱싱수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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