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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양산업,진양폴리 오세훈 관련주를 타고 느낀점
    일상/생각 2021. 4. 8. 10:52

     

     

     

     

     

     

     

     

     

    4월7일 보궐선거가 국힘당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당일 아침 눈을 뜨고 여느때와 같이 하이에나 처럼 단타종목을 찾아 해매다

    마침 오늘이 선거날인거를 떠올렸다.

     

    선거 테마주들을 관종에 놓고 보니 다 마이너스 상태.

    옳다구나!! 오세훈의 승리를 확신했기에 대장주인 진양산업과 진양폴리를 담았다.

     

    장 마감전, 진양산업이 분봉으로 약 8%로 상승하다 다시 10% 빠진다..

    와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되는거야?

    손 쓸 겨를도 없이 매도구간을 놓친다.

     

    마감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선거 종료 시간이 20:00 이고 당선 이슈를 체감하려면 하루를 넘겨야한다.

    여기서 고민이 된다.

     

    재료소멸로 멸망전으로 들어갈까 아니면 떡상을 할까..

     

    지난 보궐선거때 겪었던 바로는 떡상까진 아니었지만 후자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졌었던게 떠올랐다.

    물론 당시에 나는 패하는쪽을 매수했다...

     

     

     

    "그래, 내일은 세훈이형이 당선되어 행복한 날을 만들어 줄거야"

     

     

    맘편히 하루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 사이 진양폴리가 떡상 시작. 10% 정도에 마감한다.

     

     

    진양산업 +3.18%

    진양폴리 +9.78%

     

    오예~ 가즈아!!!

     

    시외에서도 상까지 갔다 마이너스 갔다 왔다리갔다리 난리다.

    하지만 종가와 비슷하게 마감한다.

     

     

    20:00 부터 개표방송을 보기 시작한다.

     

     

     

     

    승리를 확신하며 치킨과 맥주를 시킨다.

    와.. 오늘따라 개꿀맛이네? 오세훈 만세!!

     

    자정이 넘어 오세훈 시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할 때 까지 계속 시청했다.

     

    썩어빠지고 추잡한 서울의 정권을 십수년만에 바꾸며

    과거 서울시장의 영광을 다시 누릴 오세훈 시장의 당선을 축하하기는 개뿔

     

    테마주로 나에게 돈을 벌게 해줄 사람이니까.

    빼박 자본주의 마인드^^

     

     

     

    '그래, 난 될거야..아마 ㅈㄴ 잘 될거야..'

     

    역시 내가 옳았다며 스스로를 칭찬하며 잠에 들었고

    아침 일찍 일어나 주식창을 본다.

     

     

    오오오 곧 장 시작한다!! 가즈아!!! 진양 가즈아!!

     

     

     

     

     

     

     

     

     

     

     

     

    4월8일 10:28 바로 캡쳐한거다.

     

     

    진양산업 -14.53%

    진양폴리  -6.43%

     

     

    아니 이런 ㅅㅂ.....절대로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떡락의 향연 이었다.

    떡락 하다 다시 올라갔다.. 도저히 손절 구간도 잡지 못하고

    멘탈도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정신을 차리는 순간 어제 개표방송 보면서 먹던 치킨이 생각났다.

    아오 ㅅㅂ 치맥 값 날렸네?

     

    아니지?? 지금 주가 보면서 치킨 몇 인분이 날아간거지?

    계산이 안된다..

     

     

    그렇다.. 난 딱 위에 저정도에 손절을 감내했다.

     

     

    근데 내가 더 빡치는건 이거였다.

     

     

     

     

     

    박영선 후보 테마주인 IMBC는 -5%대를 유지하더라.

     

    누가보면 박영선 후보가 당선된 줄 알겠더라.

    참..어이가 없었다.

     

     

     

    사실 장중에 당선이 확정되면 상황을 달라질 수 도있겠지만

    투표 하면서 재료소멸 되는건 맞는데

    오세훈 당선에 강한 확신으로 괜히 뽕맞아서 행복회로를 상상이상으로 돌려버렸다.

     

     

    이성적인 판단력을 아예 상실해버린 상태였다.

    맞다. 완전한 패배감과 상실감..허무함

    나에 대한 원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 9시에 아는형님한테 연락이 왔다.

    진양 상황이 안좋아서 봐야할거 같아 전화를 줬다고..

    고마웠다. 하지만 이미 보고 있었다..

     

    그 화려한 떡락을..

     

    하.. 진양을 손절치고

    하락 끝자락에 있던 쌍용정보통신을 잡아서

    며칠 들고있던거도 다 정리해버렸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존버중인 곱버스와 영화금속...

     

    어쨋던 손절을 하며 아침에 연락준 형님께

    "개같아서 주식 못하겠네요. 형님 건승하십쇼 전 떠납니다"

    라고 전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주식판이 개같다 느낀게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최근에 GME 사건에서 꽤나 멘붕이 왔고

    가치투자가 왠말이냐?

    이럴거면 걍 구정물같은 코인판에서

    간지나는 이름의 코인 사서 펌핑 기다리는게 더 낫겠다 싶을정도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도 포함 주식시장이 썩어 빠졌음을 느끼고 있었다.

     

    여자친구한테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사실 주식하는 본질이 돈을 벌기위해 하는건데 개소리고..

    판 짜놓고 폭탄돌리기 하는거

    주식판 = 콜로세움

     

    누구 하나 뒤져나갈때까지 폭탄을 ㅈㄴ게 돌리는거다.

    라는 생각이 요즘 계속 들었다.

     

    투자마인드고 목표고 당분간은 휴식이다.

    이러다 내일 와서 '가즈아 가즈아!! '

    겁나게 외칠지도 몰라도 오늘은 휴식으로 마음을 먹었다.

     

     

     

    서울시장 당선이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장담하는데 오세훈 시장이 윤세훈 이던가

    진양 사장이 오세훈 고대 동문이 아니고

    초졸에 윤씨였으면 무조건 3연상 갔다.

     

    대한민국에서 현재 가장 쌘사람은 윤석열이다.

    그 는 가만히 있었지만!!

    당사자들이 아니라 했지만!!

     

    고래?세력?들은 그딴거 다 필요없다.

    엮이면 그냥 ㅈㄴ게 올리는거다.

     

     

     

     

     

     

     

     

    이상 패배자의 실패 푸념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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